만화애니

애니 개구리 왕눈이 1973년 작품

긍정럭키 2019. 8. 12. 22:00

안녕하세요. 개구리 왕눈이를 소개하겠다. 

개구리 왕눈이는 타츠노코 프로덕션이라는 곳에서 1973년 만들어진 작품이다. 도롱뇽과 지진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을 모두 잃고 아빠와 무지개 연못으로 이사 가는 설정이다. 여기서 왕눈이는 청개구리이고 무지개 연못 개구리들은 참개구리들이라 왕눈이와 아빠는 차별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네를 생각해보면 인종차별인셈이다. 여기서 또 하나, 도롱뇽은 개구리 올챙이의 포식자라고 한다. 은근 고증이 잘 돼있는듯하다. 왕눈이 가족은 무지개 연못에서 온갖 차별을 받는다. 개구리 왕눈이의 최종 보스는 메기인데 메기가 무지개 연못의 수호신으로 등장한다. 아롱이 아빠 투투가 무지개 연못의 지배자이지만 심복이었던 가재가 배신을 때리지만 가재를 몰아내고 결국 존재를 인정받고 아롱이와도 잘된다는 결말이다. 아롱이 아빠 투투와도 화해를 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가해자를 용서하는 부분은 좀 마음이 안 좋다. 동양 쪽 미디어는 내 생각에 주인공이 복수의 대상자를 결국 용서하자는 식으로 내용을 만든다. 내 기억으로 아롱이 아빠 투투도 후반 가서는 은근 불상하게 나오는 모습으로 기억한다. 결국 용서하고 하하호호 끝나는 해피엔딩이다. 

글쓴이는 90년대에 아마 kbs였을것이다. 방영해줬을 때 본방을 봤다. 어렸을 때는 본방을 챙겨볼 만큼 재미있었지만 슬픈 장면이 은근 많이 있었다. 어릴 때는 뭣도 모르고 봤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지만 자연의 무서움과 자본주의 사회 비판적인 색을 띠고 있다.  지금 내경 우에는 슬프고 잔인한 장면이나 어두운 내용을 못 보는데 초등학생 때는 참 어떻게 봤는지 신기하다. kbs에서 80년대에 방영해줬을 때 잔인한 장면 때문에 결국 아이가 볼 때 부모도 같이 봤다는 일화가 있다. 인간의 무서운과 잔인함을 동물의 눈으로 보는 애니메이션이라, 인간들은 대사 없이 동물들을 처참히 죽이고 자연을 훼손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하지만 작은 동물들은 인간은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공포스럽기만 한 존재로 나온다 그림체는 아이들용이지만 내용을 까놓고 보면 성인용일 수도 있는 내용들이다. 이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지금과는 다르게 은근 심오한 내용의 애니들이 많았다. 그리고 사실 인간들이 어떻게 보면 정말 잔인하고 잔혹한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이지만 종종 인간이 무서울 때가 있기도 하다. 

개구리 왕눈이 작중에서 제일 유명한건 왕눈이의 피리 연주이다. 중독성 장난 아닌 애니 주제 가중 하나이다. 나와 같은 세대들은 모두가 기억하는 주제가 일 것이다. 뭔가 한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나는 주제가이다. 글쓴이 학창 시절에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음악시간에 리코더는 필수였고 왕눈이 피리연주도 같이 배웠다.